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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면접 AI: 탐지되지 않는 도구의 작동 방식

Last updated: December 17, 2025|4 min read|By InterviewMan Team
스텔스 면접 AI: 탐지되지 않는 도구의 작동 방식

95달러를 냈고, 녹화본에는 Cluely Pro가 보였다. 지난 2월 두 번째 모의 면접에서 벌어진 일이다. 허허. 그제야 마케팅 페이지를 믿고 있던 내가 좀 우스워졌고, 스텔스라는 말을 진지하게 확인하기 시작했다. 채용 쪽에서 일하는 지인에게 물으니 이런 사람을 매주 잡아낸다고 했다. 지난 3월 커피 한잔하면서 도움을 부탁했고 그 뒤로 6주, 나는 가짜 면접을 하고 그 사람은 도구를 찾아다녔다. 모의 면접을 그렇게 해 보니 걸리는 곳은 결국 셋이었다.

공유 영상에 도구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화면 캡처에서 잡힌다. 코딩 라운드라면 감독 소프트웨어가 실행 프로세스의 도구 이름을 찾을 수 있고, 브라우저 화상 플랫폼이 컴퓨터의 오디오 및 비디오 장치를 읽을 때는 WebRTC 열거에 스텔스 도구가 장치 하나로 나타나기도 한다. 스텔스를 유료 부가 기능으로 파는 제품들? 이 셋 가운데 하나를 막고, 많으면 둘을 막았다. 처음부터 세 가지를 모두 막는 제품은 딱 하나였다. 뭘 봐야 하는지 알게 된 다음에는 나도 거기에 돈을 냈다.

일단 Zoom이나 Teams, Google Meet에서 화면을 공유해 보자. 플랫폼이 운영체제에서 영상 피드를 받아 통화 참가자 모두에게 보내는데, 공유 디스플레이에 보이는 것은 뭐든 그 피드에 실린다. 그래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이 특히 골치 아프다. 지금 공유하는 브라우저 창, 바로 그 안에 툴바 아이콘이 붙어 있으니까. 통화 피드 전체를 녹화해 두고 나중에 사람이 다시 보는 회사도 있다. 창을 바꿀 때 확장 프로그램 아이콘이 0.5초 번쩍이면? 그걸로 충분하다. 통화에서는 아무 설명도 없고, 금요일쯤 불합격 메일이 온다.

그러면 화면 캡처는 어떻게 막나. 이건 운영체제 수준에서 처리해야 한다. macOS라면 오버레이 창에 표시를 걸어 시스템의 캡처 API가 그 창을 아예 빼도록 만든다. 제안은 내 물리적인 화면에 여전히 보인다. 그런데 통화 상대가 받는 프레임에는 오버레이만 없다. Zoom 세션을 녹화하고 나중에 프레임 하나하나 돌려보면 확인할 수 있다. InterviewMan은 이 운영체제 수준의 캡처 제외를 모든 플랜에 넣었고, 연간 결제 기준 월 12달러다.

그에 반하여 Cluely 기본 플랜은 월 19.99달러이면서 화면 캡처를 전혀 막지 않는다. 월 149.99달러짜리 스텔스 부가 기능을 별도로 사야 하니 실제 비교 가격은 149.99달러인 셈. Interview Coder 2.0은 월 299달러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이라 브라우저 탭 문제를 피한다. 다만 최신 macOS 빌드에서 오버레이 팝업이 비쳤다는 Reddit 스레드가 자꾸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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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방식은 프로세스 목록 스캔이다. HackerRank나 CodeSignal의 코딩 평가에서 쓰는 감독 플랫폼은 실행 중인 프로세스를 열거하고, 그 이름을 알려진 면접 보조 도구 목록과 대조한다. Codility도 거의 똑같이 한다. 새로운 도구가 추가될 때마다 이 목록은 길어진다. 알아볼 수 있는 이름으로 실행되는 프로세스라면 macOS의 Activity Monitor나 Windows의 Task Manager에 나타난다. 스캔이 들여다보는 곳도 바로 여기다. 프로세스 이름만 봐도 정체를 알 수 있는 도구는 즉시 걸린다.

별도 데스크톱 구성 요소가 없는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브라우저 소속 프로세스로 보이지만, 감독 소프트웨어는 그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목록까지 검사할 수 있다. 월 89달러인 Sensei AI는 별도 데스크톱 프로세스 없이 Chrome 확장 프로그램으로 작동한다. 그래서 확장 프로그램 열거로 아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페어 프로그래밍 도중 면접관이 리소스 사용량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Activity Monitor나 Task Manager를 열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 화면에 알아볼 만한 프로세스 이름이 뜨면, 라운드는 그 자리에서 끝난다.

세 번째는 WebRTC 열거다. 그런데 이건 이야기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브라우저 기반 화상 플랫폼은 오디오와 비디오 스트림을 관리할 때 WebRTC를 쓴다. 이 프로토콜의 과정에는 지원자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치와 미디어 소스를 나열하는 작업도 포함된다. 운영체제를 통해 오디오 소스나 비디오 장치로 등록되는 도구라면 화면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프로세스 이름을 감춰도 WebRTC에서 새어 나올 수 있다. 전문 감독 소프트웨어는 브라우저 기반 평가 중 WebRTC 이상 징후도 확인한다.

이런 누출을 막으려면 도구가 오디오 캡처와 WebRTC 스택을 다루는 방식을 데스크톱 수준에서 제어해야 한다.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스택을 관리하는 브라우저 안에서 움직이므로 WebRTC를 차단할 수 없다. 반면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은 장치 열거를 가로채 격리할 수 있다. 브라우저 기반 보조 도구는 정의상 할 수 없는 일이다. 실제 확인은 통화 중간에 WebRTC 누출 테스트를 실행하고, 열거 결과에 어떤 장치가 뜨는지 보면 된다. 모르는 장치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 도구가 흔적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직접 써 본 결과는 이랬다. LockedIn AI는 시스템 설계가 길어지자 90분 세션 제한이 걸렸고, 라운드 한가운데서 오버레이가 꺼져 버렸다. 지인이 그 장면을 잡았다. LockedIn AI 테스트는 거기까지. Cluely는 스텔스 기능까지 시험하지도 못했다. 월 20달러 기본 플랜이 화면 캡처를 전혀 막지 않는다는데, 거기에 75달러를 더 낼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더구나 2025년 데이터 유출에서는 고객 이름 83,000개와 도구를 사용한 면접 정보까지 노출됐다.

이쯤이면 마음이 떠날 수밖에 (허허). Interview Coder 2.0은 데스크톱 앱이니까 브라우저 탭 문제를 피한다는 글을 읽고 코딩 모의 면접에 가져갔다. 그러나 녹화본을 재생하니 오버레이가 비쳤다. 결국 실제로 돈을 낸 것은 InterviewMan이다. 연간 결제 기준 월 12달러, 세 가지 스텔스 계층이 추가 요금 없이 전부 기본이었다. 지인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한 세션에서 세 가지 방법을 따로 시험했다. 자기 화면에서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고 했다. 내게는 그걸로 결론이 났다.

자, 그렇다고 이 글을 그대로 믿지는 말자. 사용할 도구는 그 지인이 내 도구를 확인했던 방식으로 직접 시험하는 게 낫다. 세션을 녹화했다가 재생해 보고, 도구가 켜진 상태로 Activity Monitor나 Task Manager를 열어 본다. 통화 중에는 WebRTC 누출 테스트를 돌려 보면 된다. 셋 중 하나라도 실패한다면 마케팅 페이지에 뭐라고 쓰여 있든, 그 도구는 막지 못한 경로로 노출되는 것이다. 세 경로는 각각 따로 움직인다. 딱 하나의 실패만으로도 라운드는 끝난다. 아무도 그 이유를 말해 주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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