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지원자 커뮤니티를 좀 기웃거려 본 사람이면 이 둘이 붙는 장면을 안 봤을 리가 없다. InterviewMan 대 Interview Coder 2.0. 근데 솔직히 진짜 물어봐야 하는 건 어느 쪽이 더 잘났냐가 아니다. 내 면접 루프에 어느 쪽이 맞느냐, 그거다.
Interview Coder 2.0부터 까보자. 한 달에 대략 299달러 받는 프리미엄 코딩 전문 도구다. 데스크톱에서 도는 라이브 코딩 라운드 하나에만 초점을 딱 박아놨다. 그것도 지원자가 면접 문제를 하나하나 손으로 쳐 넣어줘야 굴러가는 방식이다. 반면 InterviewMan은 잡는 판이 더 넓다. 월간이든 연간이든 골라서 결제하고, 행동 면접부터 시스템 설계까지 루프를 통째로 안에 넣어버린다.
둘 다 라이브 면접 어떻게든 넘겨보라고 이것저것 기능을 달아놓긴 했다. 그래도 하나는 짚고 가야겠다. Interview Coder 2.0은 코딩 라운드용 제품 딱 하나. InterviewMan은 행동 면접, 기술 토론, 코딩 화면, 시스템 설계까지 루프를 다 담은 제품 하나로 붙는다.
Interview Coder 2.0을 만든 사람은 Roy Lee다. 컬럼비아 대학교 학생이었는데, 아마존 면접에서 원래 버전 Interview Coder를 쓴 게 걸려서 퇴학당하고, 그러면서 오히려 이름이 알려진 케이스다. 지금 이 제품이 노리는 자리는 전체 기술 루프가 아니라 데스크톱에서 도는 라이브 코딩 라운드다. 이 비교를 쓰는 시점 기준으로 업체가 내미는 숫자는 사용자 9만 7천 명, 합격 통보 4만 1천 건. 그리고 실제 사용은 코딩 라운드 상황에 거의 몰려 있다.
InterviewMan 쪽은 깔아놓은 판이 더 넓다. 제품 하나가 Windows랑 macOS에서 돌고, Android와 iOS용 모바일 클라이언트가 따로 있고, 브라우저만 쓰는 사람을 위한 Chrome 클라이언트까지 있다. 업체가 대는 수치로는 사용자 약 5만 7천 명, 공개적으로 검색되는 플랫폼에서 리뷰 257개에 평균 4.8점. 설치 하나로 같은 세션 안에서 행동 면접, 기술 대화, 시스템 설계 논의, 라이브 코딩 라운드까지 지원자를 쭉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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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Coder 2.0은 한 달에 299달러다. 원래 표시가는 499달러인데 할인된 값이다. InterviewMan은 한 달에 29.99달러다.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만 대략 10배쯤 되고, 연간 결제로 넘어가면 이 간격이 더 벌어진다.
InterviewMan 연간 요금제는 월 12달러, 1년에 144달러다. Interview Coder 2.0은 지금 표준 연간 요금제를 따로 내놓지 않는다. 대신 799달러짜리 평생 옵션이 있다. 구직 기간 내내 월 299달러 요금을 쓰는 지원자라면 열두 달에 3,588달러를 낸다. Interview Coder 2.0은 결제 주기마다 사용 크레딧이 1,000개로 제한되어서, 구독 기간 안에서도 도움 받는 양에 미터기가 달려 있는 셈이다. 게다가 공개된 약관에는 현재 환불 정책이 들어 있지 않다.
그러면 연간 기준 차이는 1년에 3,400달러가 넘는다. 799달러짜리 평생 요금제도 연간으로 결제하는 InterviewMan 5년치보다 여전히 비싸다. 달러당 가치를 따지는 건 표시 가격만 보고 판단하는 것보다 훨씬 까다롭다. 한쪽은 행동 면접, 기술 대화, 시스템 설계, 코딩 라운드를 다 커버하는데 다른 쪽은 코딩 라운드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코딩 화면 말고 다른 게 섞인 루프라면, 더 싼 쪽에서 달러당 커버되는 범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다.
기능
Interview Coder 2.0이 손대는 기능은 꽤 좁다. 타이핑 입력이 전제라서, 지원자가 면접관 화면에 뜬 문제를 눈으로 읽고, 그걸 도구에 직접 쳐 넣고, 제안 답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제품 페이지 어디에도 행동 면접이나 리크루터 스크린, 지난 프로젝트 이야기를 커버한다는 말은 없다. 라이브로 오가는 대화형 면접을 받아줄 오디오 입력 레이어도 없다. 표준 코딩 플랫폼 문제야 의도한 범위 안에서 잘 굴러간다. 근데 시스템 설계 질문으로 넘어가면, 코딩 라운드 때랑 비교해서 답변 품질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는 게 사용자들 얘기다.
지금 플랫폼 목록엔 모바일이 통째로 빠져 있다. Android 앱도 없고, iOS 앱도 없고, 브라우저 확장도 없다. 면접 루프가 순수하게 데스크톱 코딩 라운드 하나뿐인 지원자라면 이 정도로 충분하다. 문제는 전화 스크린이나 데스크톱이 아닌 상황이 낀 루프다. 그런 라운드는 Interview Coder 2.0이 손댈 수 있는 범위 밖으로 그냥 빠져버린다.
InterviewMan은 같은 면접 유형들을 놓고 훨씬 넓게 편다. Windows, macOS, Android, iOS에서 다 돌고, 네이티브 앱에 더해 Chrome 연동까지 붙는다. 회의 플랫폼도 물어보면 Zoom, Microsoft Teams, Google Meet, Amazon Chime, Cisco Webex, Lark가 다 들어간다. 코딩 평가 쪽은 HackerRank, CoderPad, Codility까지 커버가 넓어진다. 시스템 설계, 행동 면접, 그 밖의 기술 형식도 지원한다고 밝혀놨다. 결정적으로 제안을 타이핑이 아니라 라이브 오디오에서 뽑아낸다. 그러니까 행동 면접에서 답변할 시간을 갉아먹던, 그 손으로 받아쓰는 단계가 통째로 사라지는 거다.
스텔스 처리 방식을 보면 InterviewMan이 훨씬 대놓고 나온다. 자기가 어디에 어떻게 숨는지를 스무 가지 넘게 풀어놨다. 화면을 녹화당하든, 프로세스를 스캔당하든, 화면 공유로 회의가 통째로 넘어가든, 그 흔한 경로마다 따로 손을 써 뒀다는 식이다. 그럼 진짜 안 걸리냐고? 앞에서 말한 5만 7천 명 넘는 사용자 중에 공개적으로 걸렸다고 밝혀진 사람은 아직 없다. 뭐 이게 절대 안전하다는 보장까지야 되겠나. 그래도 이 정도 인원이 실전 면접에서 굴려보는 동안 사고 한 번 안 터졌다면, 그거 자체가 꽤 두툼한 참고 자료는 된다.
Interview Coder 2.0 쪽은 사정이 좀 다르다. 답변을 팝업 오버레이에 띄우는데, 하필 여기서 탈이 난다. 요즘 버전 Zoom이랑 macOS를 쓰면 비공개인 줄 알았던 세션에 그 오버레이가 그냥 보인다는 제보가 올라온다. 통화 녹화본을 나중에 열어봤더니 거기에도 오버레이가 그대로 찍혀 있더라는 얘기까지. macOS나 Zoom 업데이트 한 번 잘못 물렸다가 갑자기 안 돌아간다는 사례도 심심찮고. 면접 코앞에 도구가 이렇게 삐끗하면 그날은 진짜 답이 없다. 쩝.
결론
자, 그래서 어느 쪽이냐. 솔직히 이건 취향으로 고를 문제가 아니라, 내 면접이 어떻게 생겼느냐로 갈리는 문제다. 코딩 라운드 하나만 데스크톱에서 딱 보는 거라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 근데 면접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감당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나는 InterviewMan 쪽으로 기운다. 연간으로 끊으면 한 달에 12달러, 그 값에 루프 전체가 들어오고 요금제가 뭐가 됐든 스텔스는 기본이니까. 더 파보고 싶으면 InterviewMan vs LeetCode Wizard 비교도 한번 열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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