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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rPad는 화면 공유나 AI 도구를 탐지하나요?

Last updated: October 8, 2025|4 min read|By InterviewMan Team
CoderPad는 화면 공유나 AI 도구를 탐지하나요?

코딩 부트캠프 Discord에서 알게 된 사람이 핀테크 회사의 CoderPad 화면 평가를 치른 뒤, 달랑 한 줄짜리 탈락 메일을 받았다. 그날 밤 음성 채널에 들어와서는 마이크가 터질 듯이 소리를 질렀다. 나는 부엌 바닥에 앉아 휴대폰을 귀에서 멀찍이 떼고 듣고 있었다. 알고 보니 웹캠 스냅샷에는 시험 내내 두 번째 모니터를 힐끗거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Chrome 확장 프로그램으로 힌트를 받아놓고도 회사가 감독 기능을 켰는지는 한 번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했다.

아무도 못 볼 거라고 그냥 넘겨짚은 것이다. 설명도, 이의 제기할 기회도 없이 한 줄로 끝. 다음 주에 CoderPad 면접이 두 개 잡혀 있었고 나 역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쓸 생각이어서 속이 울렁거렸다.

그날 밤 바로 예전 직장 동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회사에서 매주 CoderPad 면접을 진행하며, 그렇게 일한 지도 1년이 넘었다. 대뜸 “그거 라이브 세션이었어, 화면 평가였어?”라고 묻기에 둘이 뭐가 다르냐고 했더니 웃었다. 참나 ㅋㅋ.

그가 말한 라이브 세션은 면접관과 통화하면서 같은 코드 편집기를 함께 보는 방식이다. 면접관은 지원자가 입력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끝난 뒤에는 모든 키 입력을 재생해 다시 살핀다. 그는 지난해 이 재생 기록으로 세 명을 잡았다고 했다. 5분 동안 막혀 있던 사람이 10초 만에 완성된 풀이를 내놓으면 너무 빤히 보인다는 얘기였다. 붙여넣은 내용은 로그에 남고 커서가 갑자기 이동한 흔적도 그대로 보인다. 그러다 그가 한 말을 듣고, 내가 괜한 데 힘을 빼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이런 라이브 통화에서 CoderPad가 보는 것은 코드 편집기뿐이라고 했다. 데스크톱도 안 보이고 브라우저 탭도 안 보인다. 어떤 앱을 열어 두었는지도 볼 수 없다. 나는 연습할 때마다 아무 이유 없이 컴퓨터의 모든 창을 닫고 있었던 셈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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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rd에서 알게 된 사람이 걸린 건 화면 평가였다. 이런 평가에서는 회사가 어떤 감독 기능을 켤지 직접 고른다고 했다. 탭 전환 기록이 있고, 제출한 답을 같은 평가에 응시한 모든 사람의 답과 대조하는 표절 검사도 있다. 웹캠 기능은 다른 사람이 자리에 앉았는지, 옆에 둔 무언가를 노골적으로 읽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그는 채용 담당자에게 무엇을 켰는지 묻지 않았고, 회사에서도 먼저 알려주지 않았다.

그제야 통화 내내 묻고 싶었던 질문을 꺼냈다. CoderPad에 AI 도구를 직접 식별하는 기능이 있냐고. 동료의 답은 “없어”였다. HackerRank처럼 확장 프로그램을 스캔하지도 않고, 코드 지문을 찾는 엔진도 없다.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행동 기록이다. 탭을 벗어났다가 돌아와 완성된 풀이 전체를 붙여넣으면, 무슨 일이 언제 벌어졌는지가 로그에 고스란히 찍힌다. 요즘 CoderPad는 면접관에게 AI 후속 질문도 제공한다고 했다. 복사한 코드로 첫 부분을 넘기더라도 그 자리에서 코드를 수정해 보라는 질문을 받으면 손을 못 댄다는 것이다.

전화를 끊고 나니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은 선택지에서 완전히 빠졌다. Sensei AI는 월 89달러인데 브라우저 기반이다. Cluely는 stealth addon을 붙이면 149.99달러지만, 이 역시 속을 들여다보면 브라우저 기반이다. 감독 기능이 브라우저 안에서 돌아가는 화면 평가에서 이런 도구를 쓰는 건, Discord에서 알게 된 사람이 밟은 덫으로 제 발로 들어가는 일이다.

여기서 밝혀둘 게 하나 있다. 나는 지금 InterviewMan을 만드는 쪽에서 일한다. 그리고 우리가 이 앱을 만든 이유가 바로 위에서 겪은 문제였음. 가격은 연간 결제 기준 월 12달러이고, 브라우저가 아니라 따로 돌아가는 데스크톱 앱이다. 말은 그렇지만 내 면접을 걸고 쓰려니 정말 괜찮을까 싶었다. 그래서 CoderPad 라이브 세션 두 번에 먼저 가져가 봤다. 탭 추적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애초에 다른 프로세스니까. 예전 동료에게 모의 면접 재생 기록도 넘겼는데 타이핑이 평범하다고 했다. 오버레이는 방향을 볼 때만 잠깐 확인했고 코드는 전부 내가 쳤으니 그건 뭐, 당연한 결과였다.

그보다 신경 쓰인 건 웹캠 스냅샷이었다. 회사가 그 기능을 켠 화면 평가 하나를 끝내고서 캡처된 장면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넘겼다. 한 장도 빼지 않고 봤지만 InterviewMan은 나오지 않았음. 지금 57,000명이 쓰고 평점이 4.8점이다. 월 12달러인 모든 플랜에 20개가 넘는 stealth 기능이 들어 있다. 그래도 숫자가 내 화면 평가를 대신 치러주는 것은 아니니 그날 저녁 Reddit과 Discord를 한참 뒤졌다. CoderPad에서 쓰다 걸린 사람, 다른 어디에서라도 걸린 사람. 딱 한 명만 찾으려고 했는데 찾지 못했다.

이후로 실제 면접 전에는 coderpad.io/sandbox에서 설정을 통째로 돌려본다. 화면 평가면 채용 담당자에게 어떤 감독 기능을 켰는지 묻는다. 지금까지 대답을 안 해준 적은 없었다. 그냥 물으면 되는 일이었다.

동료는 전화를 끊기 직전 라이브 세션 얘기를 다시 했다. 소프트웨가 잡아내는 것보다, 키 입력 재생 기록을 보는 사람이 잡아내는 것이 훨씬 많다고. 그의 노트북에서 재생 기록 하나를 시연해주는 걸 본 뒤로는, 나도 그 말을 완전히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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